제주 여행 day 2


이 때도 물론 관광지/맛집 여러군데 돌아다니지 않았고
매우 조심스러웠지만,

요즘 코로나 확산세 보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모두가 겪는 상황이고, 그래도 이정도면 버틸 수 있지 하는 마음에
크게 신경 안쓴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나도 코로나 블루인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들 정도.



어쨌든 게으른 나의 제주 두번째날 기록.✍🏼




이튿 날 당연하게도 오빠보다 일찍 일어나서 전날 클랭블루에서 구매한 드립커피를 내려마시고,
어제보다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쉬다가 오빠가 일어나자, 씻고 조식을 먹었다 :)



산미가 있어 내 스탈이 아니라 엄청 맛나진 않았지만 향이 참 좋았다 ㅎㅎㅎ







아직은 좀 흐리지만 어제보단 나았던 하늘



예쁘기도 하지만 적당히 배부르게 맛있던 조식 :)





숙소를 나서서 #소공원스테이
걸어서 4-5분 거리에 있던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도착.










제주 현대미술관)

이 앞에서 사진 찍는다고 오빠한테 짜증내고 못되게 군 기억이.... 오빠 미안해 🥺🙏🏻
아쉽게도 전시 교체 중이어서 본관은 관람 불가였고 별관에서 하던 전시회 하나만 볼 수 있었다. :)


총총 걸어가는 오빠 🤍




가장 맘에 들던 그림. 이북에서 피난 와 어쩌다 제주도에 터를 잡았다던 장리석 화가. 지난 해 별세하셨다고...




제주 특유의 아름다움을 여러 색감을 사용하여 잘 남기신 것 같다....






미술관 뜰에 있던 동백꽃 :)




관람을 마치고 근처에 있던 김창열 미술관으로.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물방울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굉장히 물방울에 큰 애착을 가지신 듯 했다, 미술관 곳곳에 물방울 소품들이....

제주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아 갔던 예술의 전당 조선일보 전시에서 김창열 화가의 작품을 만나서 매우 반갑고도 놀랐던 기억이.



















우호적무관심)

아마 이 마을에 있는 유일한 카페 같던데, 미술관에서 나오니 오픈시간즈음이길래 들렸다. 야외석에 앉았지만 하늘이 흐려서 남긴 사진이 많이 없다. 너무 아쉬워 :(




차가지러 숙소 가며 걷다가 발견한 빨간 달.
검증은 못했지만 올림픽공원의 그 빨간 달을 만든 예술가의 또 다른 작품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카페에서 남긴 사진 ㅎㅎㅎ 여기서 많이들 사진 찍더라













물통식당)

엄청 기대를 안고, 숙소 근처 백반집에 가서 돼지김치찌개를 시켰는데 정말 넘넘 맛 없어서 먹다 나와서 찾아 온 고깃집.

우리가 제주도 흑돼지에 대한 기대를 너무 과하게 했던 탓일까. 맛있긴 한데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을 맛이다. 아무튼 그전에 갔던 김치찌개집에 비하면 매우 맛집....





김치찌개가 먹고싶었다구우 😅






쏘맥 생각이 났지만 운전해야하는 하루라 술은 패쓰으....



점심만 두끼 먹어서 미친듯이 부른 배를 이고 근처에 있던 오설록으로. (귀차나서 갈까 말까 매우 고민했지만)






가족이랑 사무실에 돌릴 쿠키 & 차 사고 아이스크림 냠냠. 배불러서 거의 남겼다... 흑 하나만 살걸 살짝 후회한 우리. 여긴 근데 제주도 다음에 가게 되면 안갈 듯 하다 ㅎㅎㅎ 서울에도 있자나 오설록. (엄마 선물로 사왔던 제주 한정 발효차는 참 맛나더라)
















새별오름)

제일 오기 잘했던 이 곳, 새별오름.
주차장에 차가 정말 많아서 놀랐고 새별오름 오는 길에 먼 발치에서 오빠가 ㅎㅎㅎ 저 산은 왜 나무를 다 밀었지?? 라고 했던 곳이 바로 여기라 도착하고 너무 웃겼던 ㅎㅎㅎ 민둥이가 아니라 갈대였던거다ㅠ






오빠랑 나 찍은 셀카도 올리고픈데 오빠 머리 휘날리는거 지못미라 참는다 ㅎㅎㅎㅎ 그리고 의외로 아주 맛있었던 이
주스. 이런 관광지 디저트류에 굉장히 경계심을 갖고있는 편인데 이거 정말 맛났다. 강추-!!

30여분의 스파르타 등산 느낌이었던 새별오름을 뒤로 하고 숙소로 다시 돌아와 쉬기로 결정. 그래 이래야 우리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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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day 1



코로나때문에 해외 못 간 우리,
올해가 다 가기 전에 비행기 한번 타보자고 제주 행

두달 전 쯤 예약을 다 마쳤다
서쪽 감성 숙소로 유명하다는 소공원스테이 2박
비행기는 제주에어, 렌트카는 롯데렌터카

다른 차로 예약하면 힘들 것 같아서 ㅎㅎ
초보자는 또 셀토스를 고집합니다


생각보다 추웠던 서울의 아침을 뒤로 하고 비행기 탑승!

너무 더워서 오빠랑 땀 흘리면서 잤다....


아니나 다를까 사흘 내내 대부분 흐릴 예정이었는데
구름 위는 맑아서 찰칵.. 비행기야 참 오랜만이다 :)







셔틀타고 롯데렌터카 가서 셀토스 데려오기 :)
너가 그 잘팔린다는 퍼랭이구나.. 블랙이길 바랬는데.












신옛촌 제주점)


배고픈 배를 부여잡고 부랴 부랴 운전해서 간 곳
공항에서 가까운 곳으로 미리 네이버 예약을 해 두었다

양념은 괜찮았는데, 구성도 참 푸짐한데 매력이 없다
앞으로 네이버 영수증 리뷰도 못 믿을 듯 하다

마스크 안쓰신 직원분도 많았다 :(

기대 이하의 식사를 하고..... 다시 운전해서 기대하던 곳으로















신창풍차해안도로, 클랭 블루)


날이 많이 흐렸으나 춥진 않았는데 해안도로 도착해서 차 내리니까
바람이 너무 불고 정말.. 추워서 깜 짝 놀랐다 ㅠ
흐려서 기대하던 노을을 볼 수 없어서 슬펐다
오빠에게 보여주고싶었는데....



바람만 덜 불었어도 물멍했을텐데 바람이 너무 차서
차에서 내린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머리가..완전 망가져따




바로 피신해버린 카페 ㅎㅎ




바닷가 근처에 있는 투박한 외형덕분인지
인셉션의 그곳처럼 느껴졌다




너구리(라면 맞음) 맛이 나던 우도 땅콩ㅇ라떼..
내 혀가 마비되어버린걸까 ㅠ




우리 테이블 바로 앞에 있던 큰 창가,
하늘 맑을 때 오면 참 예쁘겠다 싶었다
이렇게 흐린데도 다들 줄 서서 사진을 남겼으니..
(나도 남겼는데 너무 짧아보이는건 안비밀)
이쁘게 찍어주려고 노력한 오빠의 마음이 예뻤다

해 질 때까지 있다가, 드디어 숙소로 총총총



good night, 클랭블루...














소공원스테이)


우리가 묵었던 방은 ROOM1.
생각보다 살짝 좁았지만 큰 화장실을 보니 납득이 감 ㅎㅎ
욕조가 너무 좋았다, 하루는 오빠랑 같이 반신욕 했다

요즘 감성의 오브제가 가득




짐 풀고 인증샷 찰칵 후, 오빠는 잠시 쿨쿨
쉬다가 근처 가까운 곳에 흑돼지 먹으러 이동
멀리 가고파도 근방에 고깃집이 그렇게 많진 않더라
나는 제주도엔 한블럭마다 횟집, 흑돼지 고깃집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돈뜰)


가자마자 시켰던 한라산.
피곤해서 컨디션이 저조했는지 술이 그렇게 맛나지 않았다
아니면 이날 우리의 한라산이 차갑지 않아서일지도 ㅠ.ㅠ




친절하셨는데 엄청 맛나는지는 모르겠다
서울에도ㅠ너무 맛있는 삼겹살집이 많아.....
이미 내 혀는 이 세상의 맛남을 모두 겪어버린걸까
센세이셔널함을 기대했는데 살짝 실망


하지만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고기도 맛났다!
맛 없다는건 결코 아닌뎅, 너무 기대했나봐 🥺



거리가 짧다보니 잘 잡히지 않는 대리를 겨우 불러서 타고,
숙소에서 영화보기 + 맥주 한잔 더.







이 날 우리가 본 영화는 무려,



콘스탄틴이 되시겠다 ㅎㅎㅎㅎ
엑소시즘을 젤 무서워하는데 살짝씩 등장해서 무서웠지만
생각보다 훨 재밌었다....
무엇보다 출연배우들이 엄청나다






늙어버린걸까
돌아다니고 이것저것 눈에 담는거보다
오빠랑 숙소에 누워서
맥주에 육포 까먹으며 영화보는게 훨씬 행복했다

행복은 정말 가까이에 있는데
:)


제주의 첫날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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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 Ryyppy, 스너그 소파!



요즘 너무 귀여운 모듈소파가 많아서
아마 가구 중 제일 고민 많이 했을 소파

신혼에 구입 많이 하는 모듈소파로 젤 유명한
잭슨카멜레온의 페블 소파는 정말 아름답지만
쇼룸 갔다가 너무 불편해서 눈물을 머금고 패스 T.T


패스하고서도 한동안 계속 눈에 아른거렸는데
이것도 인스타에서 ㅎㅎ (인스타 알고리즘 칭찬해) 보고
팔로우하고 눈여겨 보다가 추석연휴 세일 때 구매 :)


몇번의 소통 미스로 배송 지정일자가 누락되고
11/7 지정배송 해달라고 여러번 요청드리고 확인했는데
그 날 맞춰서 잘 배송되어서 너무 다행이었다..:)




리피(Ryyppy)는 오프라인 쇼룸이 없어서
직접 착석을 해보지 않고 구매했는데 ㅎㅎㅎ
잭슨카멜레온보다 부디 착석감이 편하길 기도했더랜다
패브릭도 세이프케어 & 에코쉴드 두 종류인데
칠칠맞은 나는 세이프케어 구매 시 관리가 살짝이라도 더 어려울까봐
발수 기능이 있다는 에코쉴드 프렌치그레이를 골랐다!
세이프케어 크림컬러 & 에코쉴드 프렌치그레이 시편을 우편으로 받아보았었는데
(이미 프렌치그레이 구매 한 상황이었지만..)
진짜 물 떨어뜨려보니 에코쉴드 패브릭은 토로록 맺힌다

그래도 베이지 & 화이트 & 우드톤으로 인테리어해서
프렌치그레이컬러가 혹여 따로 놀면 어쩌나
배송오기 전까지 맨날 고민했었는데 ㅠ.ㅠ

막상 와보니 매우매우 불필요한 고민이었다....





으으 색 너무 맘에 들고 오묘하다 :)
에코쉴드 패브릭 특유의 짧은 벨벳 느낌도 참 좋다
스테이모어 누가패브릭이랑 매우 비슷함ㅎㅎㅎ






앉는 부분이 길고 넓어서 가로 세로 어떻게 앉아도
아빠다리 가능 ㅎㅎㅎㅎㅎㅎㅎ ^^
그리고 착석감도 진짜 ... 너무 흐트러지지도 않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딱 적당하게 좋다. 대만족!!!!!






엄빠가 새 러그 가져온다고 하셔서 기존 러그 치워둔 상태
아래에 저렇게 공간ㅇ 있어서 가끔 청소기 돌려줄 수도 있고
들고, 밀어서 옮기기도 꽤 쉽다 (체결하는 타입ㅇㅣ 아님)








언젠가 몇년 후 넓은 집으로 가게 된다면
그 땐 가운데에 시터 하나 더 추가해서 길게 쓸 수도 있을 :)





사진에서 색감이 잘 표현이 안된거 같은데 진짜 너무너무... 이쁘고 만족스럽다.


모듀 리피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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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e room 몽글 베딩, 스테이모어 로브 퀸 파운데이션



침대는 스테이모어로 오래 전 정했고
입주일 기다리며 빨리 결정해야 했던 베딩
어떤걸 고르면 좋을까 고민

난 완전 새하얀 침대는 그닥 좋아하지 않고
너무 바스락 거리거나 솜이 분리되어 따로 노는 것도 싫고
적당히 따숩고 몽글한 그런 느낌이 좋다

인스타 구경하다가 알게 된 쉐어룸
웹사이트 들어가보니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고
컬러도 버터크림이라 너무 예뻐서..
아빠한테 링크 쏘고 구매. 호호호




주문하고 베개솜 빼고 주문한걸 깨닫고..
문의글 남겨서 구매했다 ㅎㅎ 근데 베딩 배송은 예정보다 빨리 왔는데 베개솜이 없었음 ㅠ 엥 ~~~

문의글 남기고 이틀 후 출고된 베개솜
딱 침대랑 가구들 들어오는 날에 맞춰 와줘서
아래처럼 이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ᴗ・`♡





이름처럼 정말 몽글하고 이쁘다
살짝 보이는 스테이모어 로브 파운데이션도
누가 컬러 디럭스 패브릭으로 주문제작 했는데 존예인데다가
소파랑 컬러매치도 자연스럽고
매트리스 누워보지 않고 구매했는데 넘 편해서
세상 만족스럽다.... 난 진짜 행복해....( ˘ ³˘)♥︎


커텐이 아직 안와서 정말 눈 부시지만 ㅎㅎㅎ
이번주 안에 온다고 하니 이사 전에 딱 설치할 수 있을듯


이제 침실엔 책상, 의자만 두면 인테리어 끄읕..

뿌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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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홍종흔베이커리


교통사고 나고 첨으로 오빠랑 차 끌고 갔던 곳 (폭우였어..)
산본 살면서 두어번 가봤는데 이제 다음주에 이사가면 아마 안가겠지..

어제 회사 선배들이 퇴근하고 커피 한잔 하자고 하셔서 오랜만에 다녀왔다 :)



저 유자 크림치즈 먹물빵 정말 맛났다..
선배는 빵 포장해가면서 저거도 사가심 ㅎㅎ


평일 이른 저녁이었는데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을까
여긴 올 때마다 느끼는데 주로 4-50대 분들이 많은듯







배부르게 먹고 산책 좀 하려고 나왔다
홍종흔베이커리는 이렇게 뒤에 정원이라기엔 규모가 좀 큰.. 공간ㅇ 있다. 미니 공원정도 ?

매우 값 나갈듯헌 소나무들이 즐비한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웅장하고 굽이 진 소나무를 만드려고 얼마나 많은 철사와 끈을 휘감아 두었는지....
맨날 육식을 일삼는 내가 감히 하기엔 아이러니한 발언이지만 정말 비인간적이었다.
예전엔 마냥 우아해보이던 이런 소나무들도 이젠 볼 때마다 슬프고 갑갑한 마음이 들 것 같다.

인간은 참 해롭구나.. :(








날 좋으면 앉아도 좋을 야외석도 엄청 많고, 이 날은 추워서 실내에서 먹었지만 ㅎㅎ









카페가 한옥으로 되어있어 그 자체로도 볼만 하다. 카페 사진을 안찍었네.. ㅇㅅㅇㅎㅎ
주차공간도 꽤 여유로운데 주말이고 평일이고 사람이 엄청 많다는 단점이 ㅎㅎㅎ 그래도 웨이팅 할 정도는 아닌듯....?




송파 쪽에도 지점이 있던거 같다.
어디에서든지 담엔 케이크를 먹어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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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힘든 언박싱



택배가 오면 보통 설레이기 마련인데 이제는 약간 질려버렸다..
과거의 나 도대체 뭘 이렇게 사제낀거니
이러고도 살게 남았다는게 정말 말이 되는거니



젤 맘에 드는 의자. 오빠를 위해서 구매했는데
엄마다리 하기도 편할거 같고 등받이도 있고 색감도 짱






아 이것이 최첨단인가요 #발뮤다더퓨어







ㅎㅎ 안방용 공청기 ㅎㅎ 귀여우니까 됐음 ㅎㅎ






오빠 몰래 사서 붙여놨는데 보면 놀라겠지
예전만큼은 아녀도 다투고 가끔 자존심 세우는 우리
회사에서 스트레스 만땅 받아오는 우리
이래저래 짜증 가득한 하루를 보냈던 우리
뒤돌아서면 다 잊어버리고 그저 웃자고 :)

Don't look back in anger :)






야근쟁이 오빠가 나름 옆에 있다고 느껴졌던 실내화
네. 이 곳은 둘이 살게 될 신혼집 맞습니다.. 맞다구요ㅠ






이 흔적들은 주말에 가티 치우자 오빠.... 이게 한계다








대략 15-20여개의 물건을 받은 1차 언박싱데이 끝
아 갈 길이 먼데 어쩌면 좋을까
지금 사는 집 짐 싸는게 젤 막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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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RYSE autograph collection, SIDE NOTE CLUB



동기모임이 수색 쪽 숙소여서 너무 멀다고 판단
모임 가기 전 날 호캉스 하고 넘어가려고 홍대 호캉스를 하기로 했당 :)
회사 연계 프로모션으로 스탠다드 예약하면 스위트 업그레이드 시켜준다해서 기분 좋게 예약 하였으나

- 별로인 부분은 후술하기로









홍대 RYSE, autograph collection HOTEL)




 

 

체크인하는 3층 로비. 굉장히 아시안틱한 신비로운 음악이 나오더라고. 이 분위기는 좋았다 :)




 

 

THANK YOU!




 

 

우리가 묵은 방은 8층. 들어서면 보이는 액자들
테이블은 안찍었는데 6인 식탁인가.. 널찍한게 있다
그래서 옆방은 아마 파티룸으로 사용한듯 ㅎㅎ




 

 

제일 기대한 공간이었는데 생각보다 활용도가 떨어지고.... 월 자체가 회색이라 모던한 느낌보다는 칙칙해보이는 효과를 줘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 근데 요즘 저런 파란 패브릭들이 눈에 들어와... 나중에 러그를 사야겠다 ㅎㅎ




저녁에 도착한지라 체크인하자마자 바로 사이드 노트클럽으로.












SIDE NOTE CLUB)



라이즈 호텔 15층에 위치한 펍 느낌의 다이닝.
약간 미국 감성을 담은.... 느낌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좋았다. 영화 속 한 장면 그런 분위기.

근데 음악이 홍대 답게 힙합이 계속 나와서 아쉬웠다..
(아쉬움 투성이ㅠ)



분위기 좋죠?

 

 

우리가 앉은 테이블은 아니지만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음식 나오길 기다리며 찰칵




 

 

우리 테이블 뷰. 홍대입구역 메인거리 맞은편이 훤히 보인다. 휘황찬란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조명이 비춰진 모습이 충분히 글램하고 예뻤다. :)




 

 

호텔 예약하면서 근처 맛집 찾다가 데일리호텔 어플을 통해 SNC 식사권을 예약했는데, 참 잘한듯. 버거+피자+2beer 구성에 4.8 이니 가성비 최고의 선택이었다. 이히히




 

 

너므 어두워서 플래시 팡! 근데.... 이 버거 갓김치 & 떡갈비 버거인데 ㅠㅠㅠ 쪼금 짜지만 정말 맛났다. 내가 세상에서 젤 좋아하는 김치가 갓김치라서 ㅠ 널 홍대에서 만날 줄은 몰랐너....🙏🏻🤎




 

 

조금 더 매콤하면 좋았을 쵸리죠 피자. 그래도 치즈가 굉장히 맛나서 기대 이상이었다 ㅎㅎㅎ 음식은 모두 펍에서 요리하는게 아니라 호텔 레스토랑 챠르에서 만들어 올라온다고. 그래서 다들 고퀄이었나 싶음.... :)




 

 

오빠의 다급한 손놀림.jpg
퇴근하고 바로 온거라 좀 배고팠을거다. 오빠는 ㅎㅎ
갓김치버거 먹고 넘 맛나서 한장 더 찍었다. ㅠ 계속 먹다보니 짜서 먹기 힘들었지만 (맥주 다 마시고 주류가 넘 비싸서 더 못시킴) 그래도 이거 먹으러 다시 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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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남기고 다시 룸으로 돌아와서 야식을 시켰다 ㅎㅎㅎㅎ 호캉스의 묘미는 바로 야식.. 우리는 그렇게 생각해
- 맨날 직화닭발 먹다가 첨으로 국물닭발 시켰는데 약간 실패. 게다가 먹다가 싸움. 내가 예민했어 (미안해) -



흠흠. 야식 오길 기다리먄서 했던 공기놀이! 오빠가 나보다 더 잘하는게 함정이다.....

 

 

재밌었다 진짜 ㅎㅎㅎ 신혼집에서 공기할거다. 근데 이무렵부터 계속 생리통이 있긴 했는데 더 더 더 심해져서 담날 동기모임을 못갔다. 그럴거면 왜 호캉스를 온거야 흑흑 ㅠ



 

 

담날 아침 6:45 경 오빠 쿨쿨 잘 때 진통제 먹으려고 일어났다가 찍은 하늘 :)





그리고 나름 화해하고, 12시에 체크아웃했다. 내려오면서 오빠랑 갔던 기타큐슈의 호텔을 연상시켰던 로비사진을 찰칵. 거기 정말 좋았는데 :) 커피랑 빵 냄새가 엄청나서 먹고팠는데 브런치 먹으러 갈 거라 참았다ㅠ


 

 




나름 위치도 좋고 힙한 이곳을 다시 오진 않을거 같다고 생각한 이유는,

1. 생각보다 룸이 크지 않았고 화장실이 내가 원하는 만큼 청결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어매니티도 대형 빌트인. 모텔 감성이다. 개별로 주는거 아님)
2. 업그레이드라 그런지 스위트 후기글에 보이는 와인이 룸에 없었다 ㅎㅎ
3. 생각보다 뷰가 별로 ㅠ.ㅠ 저층이라 그런가
4. 옆방 파티소리 들렸어.... :(




어찌됐든 즐거웠던 지난 1박2일 끝.
오빠 나 공기연습할거다 기대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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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 스시교손, 스시 오마카세



HH언니랑 저번주 목요일에 디너로 다녀온 오마카세
산본에서 마구로코다와리 스시 말고는 코스로 즐긴 적 없었는데 후기 보고 너무 궁금해서 어렵게 예약했다

11월에도 가고 싶은데 이미 full booking..

정말 극강의 가성비인데다가 맛도 좋ㅇ았다. 오빠랑 사당 어느 스시야에서 인당 10만원 주고 먹었던 곳보다 만족도 높음..

런치 2.0 / 디너 3.8





 

 

리얼 산본의 축복. 인정합니다.




 

 

브레이크 타임에 맡겨두었던 술. 콜키지로 마시려고 선물 받았던 소곡주를 들고 퇴근했는데 디너 시작 전에 시간이 붕 떠서 냉장보관을 부탁드렸다. 생주라 실온에 오래 노출하면 안된다길래.... #이상재한산소곡주



 

 

머리하고 언니는 정형외과 다녀오고 디너 시간에 맞춰서 도착. 정각 18:00 시에 오픈하셨고 설레이는 맘으로 맡긴 술을 부탁드렸다. 언니와 나 둘 다 소곡주는 처음인데 참 달큰한게 스시 & 사시미에 잘 어울리는 술인듯 하다. 왜 앉은뱅이술인지 알겠더라고....🍶





 

 

난 언니 치즈냥이 더 귀여웠는데 ㅎㅅㅎ 언니는 내꺼를 더 탐냈다고...한다..





 

 

상큼한 에피타이저로 시작 :)


 

 

이 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멍게를 맛나다고 느꼈다. 바다내음 무엇....? 저 위에 있는 별 형태의 고추는 아프리카 원산지라는 '오크라'. 고추 향이 나는데 맛은 무맛이다. 샐러드에 뿌려먹으면 좋을 것 같아 기억해둠 ㅎㅎㅎ



 

 

청어+생강. 1도 비리지 않았다. 그저 빛...



 

 

맛 없을 수 없는 조합.jpg



이렇게 내가 사시미를 좋아했던가..? 라고 한피스씩 입에 넣을 때마다 감탄하며 언니한테 호들갑 부리니 사시미 코스가 끝났고 ㅎㅎㅎ 스시로 넘어갔다. 아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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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먹자마자 '아 쉐프님 미스터초밥왕이시네!!!!' 이래버림 ㅎㅅㅎ 제 호들갑. 죄송합니다.



 

 

이거 세번 먹고싶었다... 오빠가 참 좋아할 것 같았는데 담에 꼭 같이 와요 ㅠ 예약이 어렵지만..



 

 

 

 

 

보통 딱새우 까기 어려워서 다들 남기신다던데 이 날 모든 손님이 까서 드셨다며 신기해하신 ㅎㅎ 국물도 다 마셔버렸다... 너무 맛났거든요... 술도 호로록 :D



 

 

쉐프님 미스터 초밥왕이시네!!!! 두번 외치게 만든 카스테라. ㄹㅇ 만화에 나오는 계란카스테라의 풍미가 이런건가 느꼈다. 추후에 코스 마치고 술이 남으셨다며 안주 더 내어주신다길래 이거 한 점 더 부탁드렸다. 진상 죄송합니다. 근데 행복해서 수치스럽지 않았어요.




 

 

청어+전갱이 후토마끼




 

 

사진 두 번 찍은 영광의 카스테라. 행복했어 정말







감히 이렇게 파셔도 남는게 있으신지 궁금할 정도의 가성비. 부산에서 나고 자란 언니마저 인정한 오마카세였다. 진짜 예약ㅇㅣ 어려워서 너무 슬프지만 조만간 성공해서 연차내고서라도 오빠랑 가고 말 것이당. 쉐프님 건강하세요!🤎





신나게 먹고 후식은 언니가 베라 사줘서 냠냠 ㅎㅎ 세계과자점에서 하리보 케이스랑 펑리수도 샀단... 신혼집에 꼭 가져갈게 언니 고마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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