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day 2
이 때도 물론 관광지/맛집 여러군데 돌아다니지 않았고
매우 조심스러웠지만,
요즘 코로나 확산세 보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모두가 겪는 상황이고, 그래도 이정도면 버틸 수 있지 하는 마음에
크게 신경 안쓴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나도 코로나 블루인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들 정도.
어쨌든 게으른 나의 제주 두번째날 기록.✍🏼
이튿 날 당연하게도 오빠보다 일찍 일어나서 전날 클랭블루에서 구매한 드립커피를 내려마시고,
어제보다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쉬다가 오빠가 일어나자, 씻고 조식을 먹었다 :)


산미가 있어 내 스탈이 아니라 엄청 맛나진 않았지만 향이 참 좋았다 ㅎㅎㅎ

아직은 좀 흐리지만 어제보단 나았던 하늘


예쁘기도 하지만 적당히 배부르게 맛있던 조식 :)

숙소를 나서서 #소공원스테이
걸어서 4-5분 거리에 있던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도착.
제주 현대미술관)

이 앞에서 사진 찍는다고 오빠한테 짜증내고 못되게 군 기억이.... 오빠 미안해 🥺🙏🏻
아쉽게도 전시 교체 중이어서 본관은 관람 불가였고 별관에서 하던 전시회 하나만 볼 수 있었다. :)

총총 걸어가는 오빠 🤍

가장 맘에 들던 그림. 이북에서 피난 와 어쩌다 제주도에 터를 잡았다던 장리석 화가. 지난 해 별세하셨다고...


제주 특유의 아름다움을 여러 색감을 사용하여 잘 남기신 것 같다....

미술관 뜰에 있던 동백꽃 :)

관람을 마치고 근처에 있던 김창열 미술관으로.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물방울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굉장히 물방울에 큰 애착을 가지신 듯 했다, 미술관 곳곳에 물방울 소품들이....
제주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아 갔던 예술의 전당 조선일보 전시에서 김창열 화가의 작품을 만나서 매우 반갑고도 놀랐던 기억이.





우호적무관심)

아마 이 마을에 있는 유일한 카페 같던데, 미술관에서 나오니 오픈시간즈음이길래 들렸다. 야외석에 앉았지만 하늘이 흐려서 남긴 사진이 많이 없다. 너무 아쉬워 :(

차가지러 숙소 가며 걷다가 발견한 빨간 달.
검증은 못했지만 올림픽공원의 그 빨간 달을 만든 예술가의 또 다른 작품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카페에서 남긴 사진 ㅎㅎㅎ 여기서 많이들 사진 찍더라
물통식당)

엄청 기대를 안고, 숙소 근처 백반집에 가서 돼지김치찌개를 시켰는데 정말 넘넘 맛 없어서 먹다 나와서 찾아 온 고깃집.
우리가 제주도 흑돼지에 대한 기대를 너무 과하게 했던 탓일까. 맛있긴 한데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을 맛이다. 아무튼 그전에 갔던 김치찌개집에 비하면 매우 맛집....

김치찌개가 먹고싶었다구우 😅

쏘맥 생각이 났지만 운전해야하는 하루라 술은 패쓰으....

점심만 두끼 먹어서 미친듯이 부른 배를 이고 근처에 있던 오설록으로. (귀차나서 갈까 말까 매우 고민했지만)


가족이랑 사무실에 돌릴 쿠키 & 차 사고 아이스크림 냠냠. 배불러서 거의 남겼다... 흑 하나만 살걸 살짝 후회한 우리. 여긴 근데 제주도 다음에 가게 되면 안갈 듯 하다 ㅎㅎㅎ 서울에도 있자나 오설록. (엄마 선물로 사왔던 제주 한정 발효차는 참 맛나더라)



새별오름)

제일 오기 잘했던 이 곳, 새별오름.
주차장에 차가 정말 많아서 놀랐고 새별오름 오는 길에 먼 발치에서 오빠가 ㅎㅎㅎ 저 산은 왜 나무를 다 밀었지?? 라고 했던 곳이 바로 여기라 도착하고 너무 웃겼던 ㅎㅎㅎ 민둥이가 아니라 갈대였던거다ㅠ









오빠랑 나 찍은 셀카도 올리고픈데 오빠 머리 휘날리는거 지못미라 참는다 ㅎㅎㅎㅎ 그리고 의외로 아주 맛있었던 이
주스. 이런 관광지 디저트류에 굉장히 경계심을 갖고있는 편인데 이거 정말 맛났다. 강추-!!
30여분의 스파르타 등산 느낌이었던 새별오름을 뒤로 하고 숙소로 다시 돌아와 쉬기로 결정. 그래 이래야 우리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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