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 맛차차 (matchacha)
아주 새롭고 또 행복한 경험이었어서 진작에 올리려했는데,
게으름과의 싸움에서 져서.. 이제야 올리는 성수 맛차차
정말 특별하게도 Tea course 를 진행하는 이 카페
우리는 세시에 예약했던가?
그 시간에 딱 맞춰서 입장 가능.. 앞에 나와 같은 예약자들이 무더위를 이기며 줄 서 있었다
생각해보니 한창 6말 7초에 성수를 많이 갔던듯!
days of summer 라는 코스 이름에 걸맞게 멋진 창밖 풍경과 이날의 여름 향기, 분위기, 모든게 100점이었다
나도 이런 곳에 항상 있다면 더 차분한 인간이 될것 같은
한입에 해치웠던 조금응 딱딱한 양갱같은 맛
차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우려주시고 내어주시고
모든 행동에서 우아함이 묻어나셨던 선생님.. 멋지신 분 존경합니다
화과자! 벗 내 스타일은 아니었고 ㅎㅎ 그래도 고소한 차와 잘 어울리게 궁합이 좋았다
정말 특이했던.. 맛차+진저 비타민+매실액+탄산수+금박
청아하고 시원하고 담백하고 새콤하고 이날 최애 메뉴
다시한번 마시고싶었는데 별도 판매는 안하시고 코스에만 제공된다고.. 이번 생엔 이런것도 맛보고 훌륭해 히히
너뭉 예뻤던 차도구들.. 맘에 들어서 신혼집 꾸밀 때 가져다두고 싶은데
다시보니 브랜드 이름이 기억 안난다 ㅎㅎ 찾아내야지 잉잉
이렇게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에서 멋진 코스를 제공하는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모든게 기대치 이상이었다. 가을코스 & 겨울코스 & 연말코스 다 가볼 생각.
명상하는 마음으로 나도 차를 덖어보고싶고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첨 해봤다.. 초딩 때 다도 배워본적 있는데 그냥 눈감고 명상하는게 너무 힘들던 기억만 남아있구
일본 , 중국 , 그리고 우리나라 이렇게 다 차를 대하는 자세와 예절이 다르다는것도 신기하고 :)
너무 좋았던 한여름의 맛차차 .... 또 갑시다 하트 x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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