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과천, 서울대공원, 디라운지



지난 몇주간 웨딩촬영부터 외할머니 장례식까지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정말 오랜만에 아무 생각없이 데이트 한 날

괜히 예민하게 굴었는데 이해해주고 차가운 내 손 잡아준 오빠에게 또 감사함을 느낀 하루

장례식 마치고 서울 집에 두고 왔던 차를 가지고 과천으로 향했다. 처음이자 올 가을 마지막 나들이가 될 장소로









MMCA 과천)



사진에 담기지 않는 아름다움. 단풍이 벌써 지고 있었다





정말 배 고팠는데 미술관 내 유일한 레스토랑 디라운지가 꽉 차서.. 조금 이따가 가보니 브레이크 타임이라.... 전시를 먼저 보았다, 오빠는 배고파서 힘 없는채로 쫄래쫄래










"이승조, 도열하는 기둥"


뒷모습이 늘 강아지같은 오빠 ㅋㅋ미안~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너무 좋았던 전시. 우리나라 현대미술은 정말 접할 때 마다 새롭고 또 경외롭다







O R I G I N






때, 곳 이라는 표현이 아주 맘에 들어서 종종 사용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 , 일시 및 장소보다 훨씬 멋지다.....











"유강열과 친구들"



가장 맘에 든 작품, 어딘가 익숙하다 느꼈는데 전시회 입구에 있던 그 모양. 사진엔 없지만 인물 사진 작품 중 '이 분 정말 멋있는 여성이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반가운 이름 천경자님이었다...





전시 마치고 나오니 다행이도 브레이크 타임 마칠 때라 디라운지로 이동 ㅎㅎㅎ 이 때 정말 배 고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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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D.rounge)




살짝 추웠지만 여기 오면 당연히 야외석에 앉아야..!





기다려서 받은 음식. 둘 다 야무지게 먹고 와플까지 주문!





너무 욕심을 냈는지 와플은 좀 남겼다.... 약간은 차가운 가을 바람이 너무 좋았고 간간히 눈을 찌푸리게 했던 가을 햇볕도 사랑스러웠다. 당분간 주말마다 신혼집때문에 여러모로 바쁠 예정이라 낮에 나들이는 못하겠지. 작정하고 보는 단풍은 오늘이 마지막인건가 ㅎㅎ 하는 마음으로 실컷 구경했다





지는 해가 아름다워 노래를 듣고싶기도 했다





커피 들고 있는 오빠가 예뿌길래 찍은 설정샷....;)






배가 너무 불러 올라갔을 때 탔던 코끼리열차를 뒤로 하고 천천히 걸어 내려와 (눈이 즐거웠다 정말로) 차가지고 산본집 와서 쿨쿨.

걷던 중 마주친 호숫가 모습이 정말 캐나다 버금가게 아름다웠는데 사진엔 잘 담기지 않는다.







즐거웠어요 이번 주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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