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day 1



코로나때문에 해외 못 간 우리,
올해가 다 가기 전에 비행기 한번 타보자고 제주 행

두달 전 쯤 예약을 다 마쳤다
서쪽 감성 숙소로 유명하다는 소공원스테이 2박
비행기는 제주에어, 렌트카는 롯데렌터카

다른 차로 예약하면 힘들 것 같아서 ㅎㅎ
초보자는 또 셀토스를 고집합니다


생각보다 추웠던 서울의 아침을 뒤로 하고 비행기 탑승!

너무 더워서 오빠랑 땀 흘리면서 잤다....


아니나 다를까 사흘 내내 대부분 흐릴 예정이었는데
구름 위는 맑아서 찰칵.. 비행기야 참 오랜만이다 :)







셔틀타고 롯데렌터카 가서 셀토스 데려오기 :)
너가 그 잘팔린다는 퍼랭이구나.. 블랙이길 바랬는데.












신옛촌 제주점)


배고픈 배를 부여잡고 부랴 부랴 운전해서 간 곳
공항에서 가까운 곳으로 미리 네이버 예약을 해 두었다

양념은 괜찮았는데, 구성도 참 푸짐한데 매력이 없다
앞으로 네이버 영수증 리뷰도 못 믿을 듯 하다

마스크 안쓰신 직원분도 많았다 :(

기대 이하의 식사를 하고..... 다시 운전해서 기대하던 곳으로















신창풍차해안도로, 클랭 블루)


날이 많이 흐렸으나 춥진 않았는데 해안도로 도착해서 차 내리니까
바람이 너무 불고 정말.. 추워서 깜 짝 놀랐다 ㅠ
흐려서 기대하던 노을을 볼 수 없어서 슬펐다
오빠에게 보여주고싶었는데....



바람만 덜 불었어도 물멍했을텐데 바람이 너무 차서
차에서 내린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머리가..완전 망가져따




바로 피신해버린 카페 ㅎㅎ




바닷가 근처에 있는 투박한 외형덕분인지
인셉션의 그곳처럼 느껴졌다




너구리(라면 맞음) 맛이 나던 우도 땅콩ㅇ라떼..
내 혀가 마비되어버린걸까 ㅠ




우리 테이블 바로 앞에 있던 큰 창가,
하늘 맑을 때 오면 참 예쁘겠다 싶었다
이렇게 흐린데도 다들 줄 서서 사진을 남겼으니..
(나도 남겼는데 너무 짧아보이는건 안비밀)
이쁘게 찍어주려고 노력한 오빠의 마음이 예뻤다

해 질 때까지 있다가, 드디어 숙소로 총총총



good night, 클랭블루...














소공원스테이)


우리가 묵었던 방은 ROOM1.
생각보다 살짝 좁았지만 큰 화장실을 보니 납득이 감 ㅎㅎ
욕조가 너무 좋았다, 하루는 오빠랑 같이 반신욕 했다

요즘 감성의 오브제가 가득




짐 풀고 인증샷 찰칵 후, 오빠는 잠시 쿨쿨
쉬다가 근처 가까운 곳에 흑돼지 먹으러 이동
멀리 가고파도 근방에 고깃집이 그렇게 많진 않더라
나는 제주도엔 한블럭마다 횟집, 흑돼지 고깃집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돈뜰)


가자마자 시켰던 한라산.
피곤해서 컨디션이 저조했는지 술이 그렇게 맛나지 않았다
아니면 이날 우리의 한라산이 차갑지 않아서일지도 ㅠ.ㅠ




친절하셨는데 엄청 맛나는지는 모르겠다
서울에도ㅠ너무 맛있는 삼겹살집이 많아.....
이미 내 혀는 이 세상의 맛남을 모두 겪어버린걸까
센세이셔널함을 기대했는데 살짝 실망


하지만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고기도 맛났다!
맛 없다는건 결코 아닌뎅, 너무 기대했나봐 🥺



거리가 짧다보니 잘 잡히지 않는 대리를 겨우 불러서 타고,
숙소에서 영화보기 + 맥주 한잔 더.







이 날 우리가 본 영화는 무려,



콘스탄틴이 되시겠다 ㅎㅎㅎㅎ
엑소시즘을 젤 무서워하는데 살짝씩 등장해서 무서웠지만
생각보다 훨 재밌었다....
무엇보다 출연배우들이 엄청나다






늙어버린걸까
돌아다니고 이것저것 눈에 담는거보다
오빠랑 숙소에 누워서
맥주에 육포 까먹으며 영화보는게 훨씬 행복했다

행복은 정말 가까이에 있는데
:)


제주의 첫날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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