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아낙네그루브
추석 당일에 즐긴 데이트 🌝🍷
오빠는 할아버지댁에서 잠실로 왔고, 나는 아침에 집에서 예배드리고 뒹굴거리다가 나왔다
갑작스레 만났지만 만나기로 하고 어디 갈 지 정하는건 쉬웠다..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야외 아니면 루프탑을 무조건 가고싶었기 때문
잠실 루프탑이라고 서치해보면 몇 군데 나오는데 추석 연휴에도 정상영업 하신다길래 방문!
(인스타에 여쭤보는 댓글 남겼는데 빠른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실 아낙네그루브)
오픈시간이 17시였던거 같은데 우리는 한..2-30분쯤 방문했고 편한 자리들은 다 이미 손님이 있었다. 우리는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바 자리를 골랐는데 의자는 아주아주 불편했지만 뷰를 생각 했을 땐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음. 바로 롯데타워 뷰가 보이고 등 뒤의 사람들이 안보여서 프라이빗한 느낌 (하지만 누군가의 셀카에 우리 뒷모습이 많이 찍혔을거 같다)
와인 한병, 쉬림프 페퍼로니피자, 스파이시 윙 주문


와인 전문점이 아니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와인들이 그냥 일반 맥주처럼 냉장고에 일렬로 세워져서 보관되고 있었다.. 모든게 셀프 서비스라 와인도 셀프로 가져오고 오픈해주시면 와인잔도 챙겨서 자리에 가야하는.. 이런건 좀 아쉬운 부분, 칠러도 없었고 😔
그래도 해가 져가며 점점 뷰는 더욱 아름다워져서 좋았다! 오늘의 목적 달성. 후후후 🌿☁️☁️☁️

시장했던지라 피자랑 윙 빠르게 먹고.. 추석 당일에 친지들이랑 무슨 대화 했는지 공유했다 ㅎㅎㅎ 아무래도 결혼 준비가 한창이다보니 양가 모두 그런 부분에 대해 궁금하신게 많으셨던거 같다..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미래에 대해 나누고


스파이시 윙이었지만 맵지는 않았던, 근데 같이 주신 소스가 짱짱 매웠다

해가 지며 하늘이 더 예뻐져가길래 이런 사진도

it looks like 'her'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서 시킨 페일에일. 연애 초반에 맥주 짱 마니 먹을때 자주 마시던 플래티넘.. 오랜만인데 여전히 시원하고 최고다~

점점 켜져가는 불빛들과 어두워지는 하늘. 알딸딸한게 참 기분 좋았다 ㅎㅎㅎ 실없는 농담도 하고 오빠 괴롭히기도 하고. 왜인지는 몰라도 오빠가 진짜 엄청 많이 웃은 기억이.. 왜였지? 내가 뭐로 놀렸기에 그렇게 신나라 웃어댔지.. 아무튼 보기 좋았다 😁
한 세시간 가까이 도란도란 놀다가 내려와서 석촌호수까지 걸어가 올리브영 가기.. 털어버리기....... 한동안 립 안샀는데 어제 여러개 사버렸당. 고맙습니다..🤍🤍🤍
오늘은 각자 푹 쉬고 내일 또 데이트 해야지 ☕️
엄마덕분..(....)에 트로트 예능 짱 많이 보는 이번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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