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 식물관PH
예전부터 가고싶던 곳인데 어쩌다보니 이제서야 간 곳..
고속터미널 육각고기 가려고 3호선 동선으로 데이트 하려다 보니 생각나서 갔는데 ㅎㅎㅎ 이날의 메인은 여기였다, 육각고기 비추 (고기 직접 구워야해서 힘들었고 뷰도 그닥)
너무 좋아서 새로운 전시 열릴 때마다 가고 싶다
차 가져가면 무척 편할 것 같은데 아직 서울에 못 끌고 가는 나는야 만년초보 드라이버입니다 (마음은 F1 ㅎㅎ)
수서 식물관PH)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이 곳은 집에서 키우긴 힘든 큰 식물들이 즐비하고, 전시공간도 세군데나 있으며, 이런 문화공간들의 커피 & 디저트는 맛 없다는 편견을 깨고 디저트류도 굉장히 괜찮았다..
굿즈들도 팔던데 다음에 데려와야지 ;)
들어서면 굿즈 파는 곳 & 카운터를 지나 바로 있는 이 공간. 식물관같은 모습인데 그렇게 크진 않았고 음료 마실 자리는 한 군데 정도 있다. 나가면 작은 정원이 있고, 바로 옆에 작은 전시 공간이 있다. 날이 밝았으면 빛이 더 예뻤을 텐데 이날 구름이 살 짝 있어서 이 정도.
1층에서 하던 전시는 우리가 이해 하기에 어려웠다. 식물과 곤충의..... 조형물들.
이쁘게 입고 온 오빠도 담아두고 ;)
가지고 싶은 모빌 😭 신혼 집에 꼭 모빌을 둬야지
2층으로 올라오니 보이는 1층, 참 멋진 공간이다
두번째 전시는 슬로우 파마씨의 심심당
키트 가지고 싶었는데 둘 곳이 없어서 제가.. 흑
한 눈에 반해버린 푸르름
전시 공간 가운데에 소나무가 있고, 마치 회전초밥처럼 바가 되어 있어서 일본풍 느낌이 물씬 났다, 창 밖 바라보는 오빠 뒷모습 너무 사랑스럽 ㅎㅎ 항상 리트리버 같단 생각을 한다..
나 따뜻하게 담아줘서 고마워요
3층으로 올라가 본 마지막 전시는 샤비워크샵 포스터
사실 제일 기대하던 이 전시
처음 딱 눈에 띄었던 포스터, 강렬한 색감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참 맘에 들었고
제일 맘에 들던 블루 그라데이션...
일본 여행 가고싶단 생각이 물씬 밀려왔다
내 어깨 위 오빠의 손 따뜻하고 안심되는 손
나를 담아주는 오빠도 담고, 이쁘다 이뻐 🎞🤎
이 날 모찌 아파서 새벽 네시부터 지켜보고 아홉시에 병원 데려갔다 오느라 정신 없어서 좀 피곤했던 터라 세 전시를 굉장히 빠르게 보고 2층으로 가서 커피를 마셨다, (모찌 괜찮아서 다행.. 하 진짜 너무 놀랐다고)
입장료 만원에 음료 포함되어있고, 버터스콘 & 캐롯 케이크 시켰는데 스콘에 버터 & 무화과잼 포함인데 가성비가 좋다. 그리구 버터는 가염버터라 짭쪼름해서 새로웠구 무화과잼 넘 맛있어서 내년 가을에는 직접 만들어보기루... 그냥 사먹는게 나으려나 ㅎ.ㅎ
커피 마시면서 오빠 어몽어스 입문시키기
생각보다 넘 재밌어해서 같이 하느라 즐거웠다
둘이 임포인 날이 오긴 할까 후후후 👾
역시 오빠랑 뭘 해두 재밌고 즐겁다는거 다시 한번 깨닫구.. 나는 참 웃긴게 데이트 시작할 땐 피곤하다가 저녁쯤 활기띄고 술 마시면 절정으로 밝아졌다가 다시 피곤해진다.. 진짜 반짝 체력 🤨
다음에 꼭 또 와야지 다짐하고 식물관PH 나와서 육각고기 갔는데 그닥 루프탑이라고 할 수 없는 뷰다. 블로그 글들 사기인듯~~~ 뷰가~~~ 별로여~~~ 글고 고기가 맛없는건 아닌데 내가 직접 굽는게 너무너무 어렵고.. 싫다.. 먹는건지 굽는건지 둘 다 고생하기에. 호딱 맥주 두 병 먹고 나와서 신세계 가서 오빠 부모님 드릴 만쥬 세트 사고 ㅎㅎ 폴바셋에서 우유 아수쿠림 먹었당.. 오랜만이었는데 넘 맛있었으 🤍
우리 신혼집에서 강남 신세계가 차로도 매우 가깝고 대중교통으로도 가까운데.. 주말마다 여기서 맛난거 힙한거 먹을거 같다. 빅토리아 베이커리도 있더라구.. 읭.. 성수에서 줄서서 샀던게 요기에 ㅎㅎㅎㅎ
빨리 신혼집 꾸미고 싶다 흑흑
거실 좁은데 자꾸 식탁 놓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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