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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내천 to 올림픽공원 2020.09.07

성내천 to 올림픽공원



오빠가 출근한 토요일 저녁, 한결이랑 총총 밤마실
퇴사한 이후로 살빠지고 호다닥 놀러다니는 이자식


걷다가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예쁜 하늘에 감탄하며 사진 몇장 찰ㄹ칵 찰-칵. 한결이는 자기 폰에 이렇게 이쁘게 안담겨진다고 꿍시렁.

'아이폰이 미래다.' - 앱등이

근데 걷다가 ㅎㅎㅎ 왠 카페 발견..... 이건 절대 우리동네에 있을 비쥬얼이 아닌데?!?!??? 물 안사고 아아 사러 갑작스레 진입한 우리 둘. 모냐모냐모냐 모냐구 (웅성웅성)

이 날 먹어보진 않았지만 빵 + 간단 안주 + 맥주도 팔아서 담에 가족끼리 가면 넘 좋을것 같은 집근처 카페. 아아 테카웃 했는데 한잔에 4천원? 이었던 듯. 우리동네치고는 가격대가 꽤 있지만 요즘 커피 가격이 다 이러니까 뭐... 외관 인테리어는 존예인데 들어서는 순간 정감한 느낌이 드는 요소가 몇가지 있어서 살~짝 아쉬웠다. 그래도 넓어서 짱 좋은,

주말에 종종 가겠습니다 <3






성내천 그리고 올림픽공원)

본격 걷기 시작.... 이 초입부만 오면 아주 감성이 터지는데 ^^; 중고딩때 참 많이 다녔던 길. (살빼겠다고 + 그냥 놀러 + 자전거 타러) 예전보다 정비가 훨씬 잘되어있어서 무서운 느낌은 좀 사라졌다.... 과거엔 어디 잡혀갈 것 처럼 어둑하고 으슥해서 새벽에 오기엔 꺼려졌었다구ㅜ

걷다가 마주한 꽃집 옆 네온사인. 찍어준다고 앉으라니까 거부하던 한겨리... 흥 ;ㅅ;

무려 한시간에 걸쳐서 올림픽공원 도착, 근데 이제 진짜 가을이 오나봐, 밤 공기 냄새가 아주... 향긋하고 평화롭고 또 글루미한게 분명 가을이 오고있다!

귀여운 한겨리

귀여운 한겨리2

추억의 올림픽 프라자. 소풍온것 같군요?

나의 듬직한 뒷모습. 껄껄..




오랜만에 동네에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오빠 출근한건 너무 속상했지만 덕분에(!) 한결이랑 대화도 길게 하고... 얄미운 놈이지만 이렇게 종종 시간 보내는것도 좋을것 같다. 시집가기 전에 더 잘해주어야지.. 갑자기 숙연해지네 허허허. 그래도 자기 앞가림하며 적당히 잘 살아가고 있는듯 하는 우리 막내자식 ~ 장하다 ~

왕복 두시간 걸으니 허벅지랑 발바닥이 살짝 아팠지만 그래도, 밤내음, 가을 찾아오는 향기 실컷 맡아서 행복해졌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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